/사진=뉴시스
이우현 OCI 사장이 겹악재와 마주했다. 올 3분기 회사실적이 급감한 상황에서 군산공장의 잇단 유독성 가스누출 사고로 허술한 안전관리가 도마에 오른 것.

OCI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5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4% 감소했다. 3분기 실적악화는 태양광사업에서 59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중국이 지난 5월 신규 태양광발전소 건설 제한 및 보조금 축소 정책을 발표하면서 폴리실리콘의 70% 이상을 중국에 수출하는 OCI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최근 증권가에서 전망한 OCI의 4분기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지난 9월 말 전망치인 537억원보다 74%가량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안전사고까지 겹치며 회사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21일 오전 10시25분쯤 군산지방산단 OCI 군산 폴리실리콘 제조공장 내 P3.7(염소화 반응공정) 플랜트 이송펌프에서 사염화규소(SiCl4) 10여ℓ가 누출됐다.
이우현 OCI 사장. /사진제공=OCI
사염화규소는 환경부 지정 사고대비물질로 피부에 닿으면 수포를 일으킬 수 있고 흡입 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난 11월14일 질소가 누출돼 8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독성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7월에도 황인 누출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6월과 2015년 6월 사염화규소가 누출된 바 있다.


결국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전북도는 익산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오는 12월 말까지 OCI 군산공장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68호(2018년 11월28일~12월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