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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상승이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달 71까지 떨어졌지만 소폭 개선됐다. 조선업BSI가 10월 41에서 이달 59로 18포인트 급등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선박 수주 확대로 조선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올해 1~10월 조선업체들의 선박 수주량은 1026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수주량은 세계 발주량의 44%를 차지해 중국(710만CGT)과 일본(267만CGT) 등을 크게 앞질렀다. 한은 관계자는 "선박 수주 및 건조가 증가하며 조선업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속가공업도 전월 대비 8포인트 상승한 64, 화학업이 4포인트 상승한 77을 기록했다. 전방산업인 조선업이 회복되면서 부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금속가공업의 체감경기를 개선했다. 화학업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
다만 석유정제업은 전월대비 18포인트 급락한 64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업황 부진 우려가 작용한 결과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석유정제업은 마진이 나빠지고 원재료비가 하락하는 화학업은 마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은 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 내수기업이 3포인트, 수출기업은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며 전산업 업황BSI도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11월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예술스포츠업이 전월 대비 8포인트 내렸다. 비수기 진입에 따른 야외스포츠 활동 감소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은 조선업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지됐고 스마트폰 경쟁 심화 및 수요 부진 우려로 전자영상통신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문과학기술 분야가 상승했지만 정부 부동산대책 등 영향으로 부동산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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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