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한국 최초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공개할 당시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긴장감 있는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김은희 작가와 '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것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가 총출돌한다.

앞서 넷플릭스는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판권을 사들이며 총 제작비 80%에 해당하는 300억원을 투자했다. '킹덤'의 경우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을 맡은 오리지널 시리즈로 회당 제작비만 15억~2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드라마 회당 제작비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방송 전 시즌2 제작까지 확정한 '킹덤'의 제작비 규모는 200억~3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1이 6부작으로 편성돼 제작비만 100억원에 달하며 차기 시즌 규모에 따라 관련 금액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통 큰 투자는 콘텐츠 품질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총 제작비는 드라마를 찍는 제작환경과 직결된다. 의상, 조명, 세트 등 금액에 따라 규모가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사진=tvN 홈페이지
앞서 넷플릭스는 한국시장 진출을 알리며 콘텐츠 수급 및 제작에 대한 원칙을 밝힌 바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콘텐츠에 투자하고 자체제작으로 차별화를 주는 것. 작가, 감독 등 제작진을 비롯한 콘텐츠업계로선 전세계 190개 국가 서비스 환경을 갖추고 작품성만으로 승부하는 플랫폼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콘텐츠 파급력이 강한 플랫폼”이라며 “최근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넷플릭스와 계약을 통해 자연스레 해외로 진출했다.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모바일·IPTV로 옮겨간 만큼 넷플릭스와 국내 제작진간 협업도 한층 긴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병의 실체와 음모를 파헤치는 스릴러 드라마 <킹덤>은 내년 1월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