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레스터 시티 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 한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오른쪽) ./사진=로이터
손흥민(26)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 원맨쇼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세를 올리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2골 모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 지난 6일 사우스햄튼전에서 유럽 무대 통산 100호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이자 리그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 만회골과 흡사한 장면이었다. 후반 13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델레 알리(22)의 골을 헤딩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2-0으로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포체티노 감독도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반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너무 많은 여행을 해 초반 몇 개월은 다소 실망스러웠다”면서 “지난 A매치 휴식 기간 손흥민은 폼을 끌어올리는데 노력했고 지금 우리는 그의 기여와 활약에 행복하다. 우리가 원하고 기대하는 바로 그 손흥민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8월 중순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했다.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9월과 10월에도 A매치 4경기를 뛰었다. 이례적으로 손흥민이 직접 다소 지쳤다고 고백할 정도로 고된 일정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둘러싼 대한축구협회와 소속팀 토트넘의 합의로 11월 A매치 기간에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이후 5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는 등 저돌적이며 폭발적이었던 이전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