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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과 안정성은 소폭 개선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4~6월 국내 법인기업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매출액 증가세는 전분기보다 축소됐다. 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 적용대상 법인기업 1만7200곳 중 3333곳의 표본 업체를 추출해 결과를 도출했다.


3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3.5%로 전분기(4.8%)보다 하락했다. 제조업(6.2%)이 기계·전기전자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비제조업(0.4%)이 건설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총자산증가율도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보다 하락했다. 

기업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역시 내려갔다. 제조업의 경우 부채비율이 67.2%로 전분기(67.1%)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차입금의존도는 18.3%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비제조업도 부채비율이 112.6%로 전분기(115.1%)보다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도 23.2%로 전분기(23.5%)보다 떨어졌다.


반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액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7.6%는 기업이 물건 1000원어치를 팔았다면 76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미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7.2%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고는 매분기 7%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제조업 수익이 크게 좋아진 것이 한 몫했다. 실제 3분기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반도체가 포함된 기계·전기전자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18.3%을 나타내며 전체 수익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4.4%로 지난해 같은 기간(5.1%)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기가스·건설·서비스업이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