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LG유플러스가 14일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이하 희망연대노동조합) 소속 노동자의 자회사 직고용 전환에 잠정합의했다.
이날 LG유플러스와 희망연대노동조합은 홈서비스센터 고용형태 개선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21년 1월1일까지 1300명의 서비스기사를 LG유플러스 자회사에 직접 고용한다. 1300명은 전체 비정규직 서비스기사의 50% 수준으로 나머지 절반의 직고용 전환 여부는 노사가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희망연대노동조합은 지난 10월4일부터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앞에서 점거농성을 진행했다. 일부 조합원은 지난 12일부터 40미터 통신탑 위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노조의 점거농성이 시작된 10월부터 LG유플러스는 정문을 폐쇄하고 전직원이 후문을 통해서만 사내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이번 합의로 KT, SK브로드밴드에 이어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기사들도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고용될 수 있게 됐다. 3사가 모두 서비스기사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면서 케이블TV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잠정합의다. 실제 정규직화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다시 노사갈등이 촉발될 경우 합의안 이행이 어려울 가능성도 존재한다. 앞서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밝혔던 SK브로드밴드도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가 계속돼 7개월간 파업이 진행되다 지난달 합의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