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르 마리 프랑스 재무장관. /사진=뉴스1(로이터통신)

프랑스가 내년부터 구글세를 도입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가 내년 1월1일부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날 브루노 르 마리 프랑스 재무장관은 “구글을 비롯한 미국계 글로벌기업에 새로운 형태의 세금을 부과한다”며 “내년 과세 규모는 5억유로(약 6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구글세 도입은 유럽연합(EU) 국가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있다.


그간 프랑스, 독일 등은 글로벌 IT기업들의 역내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같은 EU국가인 아일랜드가 구글세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EU의 구글세 도입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프랑스는 구글 등 IT기업의 온라인 광고 매출에 3%의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채택했다.


앞서 영국도 IT기업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필립 하몬드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10월 “디지털 판매세를 도입해 글로벌 IT기업이 공정한 분배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정 유형의 판매에 대해 2%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