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구직희망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피고 있다./사진=뉴시스
우리 경제 허리격인 중장년층이 경제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만 40~64세 미만 중장년층 10명 중 3명은 2년째 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 중장년층의 월평균 임금은 208만원으로 집계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2년째 미취업 상태인 중장년층은 625만7000명으로 전체(1966만4000명)의 31.8%를 차지했다. 2016년 10월 취업했다가 무직으로 돌아선 중장년은 132만명(6.7%)으로 조사됐다.


일자리를 상실한 중장년층은 나이가 많아질 수록 비중이 높아졌다. 40대 초반(67.6%)이 등록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고, 60대 초반(46.7%)이 가장 낮았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는 929만명(76.9%), 비임금근로자가 240만명(19.9%)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자영업체에서 무보수로 일하는 가족종사자들을 의미한다.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를 병행하는 사람은 39만8000명(3.3%)이다. 


중장년층의 소득을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3000만원 미만'에 위치한 비중이 33.5%로 가장 많고 '1000만원 미만'이 30.2%로 뒤를 이었다.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은 14.5% ▲5000만원~7000만원 미만은 8.7% ▲7000만원~1억원 미만은 7.9%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소득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4394만원으로 여자(2015만원)의 2.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초반까지는 평균소득이 높아지다가 50대 후반부터는 연령구간이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40대 초반(3521만원) ▲40대 후반(3622만원) ▲50대 초반(3667만원) ▲50대 후반(3103만원) ▲60대 초반(2394만원) 등이다.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를 병행하는 경우가 평균소득(4504만원)이 가장 많았고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4160만원)이 비임금근로자(2846만원)에 비해 1.5배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