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촛불정신과 문재인 정부 개혁과제 정책심포지엄'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해찬 대표,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문재인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이 나왔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촛불정신과 문재인정부 개혁과제 정책심포지엄'에서 정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최 교수는 "노동 존중을 표방한 정부에 노동계가 낙제점을 주는 상황"이라며 "지금 실패는 우연히 나오는 것이 아니고 진단을 정확히 못해서 실패를 초래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 (정부의) 경제 방향 (자료를) 읽어본 소감은 99% 이명박·박근혜정부의 재탕"이라며 "팩트조차 왜곡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문재인정부의 색깔이 없어지면 껍데기만 남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해찬 대표는) 장기집권(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몽상은 꾸지 말라고 하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신을 안 차리면 민심이 싸늘하게 식을 것"이라며 "사회경제 개혁성과를 못 거두면 한반도 문제에 대한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이대로) 1년이 가면 총선은 블랙홀에 빠진다"고 했다.


최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토론문을 준비했지만 이날 토론회에서 따로 배부되지는 않았다. 그는 "토론회 참석 부탁을 거절하다가 계속 부탁을 해서 마지못해 토론문을 보냈는데 주최 측이 '표현이 세다'고 수정을 요구했다"며 "그래서 토론문이 배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론문에 '경제 실패와 극우 반동의 창궐 그리고 제2의 폐족의 길', '야당의 자살골이 없는 한 총선 패배 가능성' 같은 표현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