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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변동형에서 고정형 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격차가 최대 0.5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KB국민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2.82∼4.32%로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3.32∼4.82%와 비교했을 때 최대 0.50%포인트 낮다.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금리와 비교해도 혼합형 대출금리의 최저금리가 0.36%포인트 낮다.
신한은행도 혼합형 가이드금리를 전주보다 0.04%포인트 낮춘 3.10~4.21%로 적용한다. 이로 인해 신규취급액 코픽스 연동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3.31∼4.66%)와 혼합형 금리의 최고금리차가 0.45%포인트 벌어졌다. 같은 날 우리은행의 가이드금리는 3.10∼4.10%로 나타났다.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3.36∼4.36%), 잔액 기준 변동금리(3.35∼4.35%)와 각각 0.26%포인트, 0.25%포인트 차이가 난다.
농협은행도 가이드금리가 0.04%포인트 내린 2.81∼4.15%로 조정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 상단과 비교하면 0.37%포인트 낮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아닌 금융채를 혼합형 금리의 기준으로 삼는 KEB하나은행도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유리하다. KEB하나은행은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하는 변동형 금리가 24일 기준 3.205∼4.405%다. 이는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고정형 금리(2.859∼4.059%)보다 0.34%포인트 높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지난 19일 2.026%까지 내렸다. 이는 지난해 1월 24일 이후 약 2년만에 최저 기록이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반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상승세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은행의 수신상품 금리도 함께 올랐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리 역전현상은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이 이달 초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0.3%포인트가량 인상했지만 아직 코픽스와 변동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아서다. 12월 수신금리 상승은 내년 1월 15일 발표되는 코픽스에 반영되며 16일 변동금리에 영향을 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중인 대출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점검한 후 금리상승에 따른 연체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고정형 대출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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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