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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경기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1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기저효과가 반영돼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심리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으로 지난달(96)보다 1.2포인트(p) 상승했다. CCSI는 지난 10월과 11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달에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낙관적(장기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현재생활형편CSI(89)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생활형편전망CSI(91)은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99)과 소비지출전망CSI(109)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62)와 향후경기전망CSI(72)는 모두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생활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하락했지만 내년 임금상승 기대로 가계 재정상황전망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CSI(95)는 지난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수도권 중심 집값 급등 여파로 지난 9월에는 128을 기록했지만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대책으로 석달 연속 급감했다. 지난해 2월(92)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금리수준전망CSI(132)는 국내외 정책금리 인상 기대 영향으로 2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지난달과 같은 2.5%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달과 같은 2.4%를 기록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 45.4%, 농·축·수산물 34.4%, 개인서비스 29.8%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