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사진=임한별 기자
관세청이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 3명 등에게 밀수입 등의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27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한진그룹 총수일가 3명은 회사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 세관 신고 절차 없이 반입된 명품 등을 국내에서 수령해 밀수입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구매한 소파, 탁자 등을 국내로 수입하는 과정에서 수입자와 납세의무자를 대한항공으로 허위신고한 혐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직원 2명이 밀수품 운반 및 전달 등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은 한진그룹 총수일가가 2009년 4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총 260회에 걸려 해외 유명 명품 및 생활용품 등을 밀수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2013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는 총 30차례에 걸쳐 소파, 탁자 등을 허위신고한 것으로 확인했다.


관세청은 지난 4월 인천세관 직원 23명으로 특별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입 혐의 등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관계자 소환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