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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올 3분기 가계신용 부채 잔액은 1514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며 “금융부채를 보유한 차주는 소득의 38.8%를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지불하고 있어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은 계속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63.8%에 달한다”며 “최근에는 자영업자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데 실물경기 둔화, 내수 부진, 경쟁심화까지 겹치면서 가계의 사업소득이 둔화하고 자영업자의 업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대내외 경제상황 약화로 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가계의 소득을 저하시켜 채무상환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실물경기 둔화에 따른 투자 위축, 소득 감소가 채무상환 부담을 높이고 소비를 약화시킬 경우 다시 실물경기를 둔화시키는 ‘부채의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저소득층과 고령층, 자영업자 등 채무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계층에 대해서는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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