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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새해 첫 주부터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등 미국 이슈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2080선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변수가 많아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주간예상으로 2000~2080선을 제시했다. 그는 “상승요인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행, 밸류에이션 매력, 중국·미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라며 “하락요인은 글로벌 제조업지표 부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여부, 한국 수출 증가율 둔화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쟁점은 미국 셧다운의 해제 여부로 1월3일이 고비가 될 전망으로 이날 민주당 우세 하원이 개원하면서 하원 원내대표로 지명된 낸시 펠로시에 대한 표결이 예정돼 있다. 조연주 애널리스트는 “낸시 펠로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셧다운 공포전술을 크게 비난했다”며 “새해 첫주에 연방정부 업무 재개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셧다운 장기화 우려는 잔존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양측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와 민주당 양측의 뚜렷한 입장 차와 정치 환경 변화를 감안할 때 셧다운 기간이 과거 가장 길었던 21일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셧다운의 쟁점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은 트럼프의 주요 공약인 만큼 예산안에 그 비용을 포함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3일에 12월 제조업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고 4일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11월 ISM 제조업 지수는 59.3이며 12월 블룸버그 예상치는 58.0 수준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등의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모두 떨어져 시장 예상치보다 낮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음달 둘째주인 7일에는 미중 무역대표단의 협상이 예고돼 있다. 이 외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연초부터 굵직한 이슈가 많은 만큼 새해 첫주 증시에 관심이 쏠린다.

조연주 애널리스트는 “새해 첫주 주식시장에 예상된 이슈들은 상승 재료보다 악재에 대한 안도요인 정도로 판단한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도랠리 정도의 박스권 흐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