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빈 마커그룹 대표와 '잊혀질 권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의 직원 폭행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추가 갑질 폭로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잡플래닛의 기업리뷰를 보면 마커그룹 경영진이 주말에도 직원을 불러 일을 시켰다는 리뷰가 존재한다.

마커그룹 전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회원은 “주 4일 근무제였지만 6일 근무와 다를 바 없었다”며 “경영진이 필요하면 주말에도 호출하고 퇴근 후 불필요한 업무지시가 많았다”고 리뷰를 남겼다.


잡플래닛 내 마커그룹 기업리뷰. /사진=잡플래닛 페이스북 캡쳐.
해당 리뷰는 2016년 11월로 송 대표가 직원을 폭행하기 시작했다는 시점 이후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마커그룹 직원 A씨는 2015년부터 송 대표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서울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강서경찰서는 조만간 송 대표를 조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기업리뷰에 대한 진위여부를 밝힐 수 없는 만큼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이 조사에 착수해 인과관계가 밝혀지면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다.

한편 송 대표는 2015년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라는 책을 집필해 디지털 지적재산권에 대한 개념을 국내에 알린 인물이다. 마커그룹은 디지털 소멸 원천특허인 ‘디지털 에이징시스템’(DAS)을 보유한 IT기업으로 인터넷 게시글이나 파일 자동 소멸시효를 설정하는 게시물관리기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