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금액이 3년 만에 300억달러를 넘었지만 내년 시장 전망도 불투명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3년 만에 300억달러를 넘었지만 텃밭인 중동 부진이 계속되며 내년 전망은 또 다시 불투명할 전망이다.

3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금액은 321억1566만달러(약 35조8500억원)로 2015년(461억달러) 이후 3년 만에 300억달러를 넘었다.


해외건설 수주금액은 2010년 716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고유가 시절 고공행진을 기록했지만 2015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탄 뒤 2016년(282억달러)부터는 300억달러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올해도 300억 달러 돌파가 힘겨워 보였다. 지난 21일 기준 수주금액은 280억달러선에 그쳤지만 연말 대형건설사의 잇단 수주 낭보가 들리면 300억달러를 간신히 넘겼다.


하지만 내년에도 해외 수주시장 기상은 흐릴 것으로 관측된다. 올 하반기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시 곤두박질 치고 있어서다.

특히 대림산업 플랜트본부가 수주 부진 등의 책임을 물어 최근 소속 임원 15명이 사직서를 내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국내 건설업계의 내부 상황도 어렵다.


여기에 과거 저가 수주 악몽을 조금씩 털어냈지만 중국 등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