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판매량 ‘속빈강정’… “스마트카 시장잠식 의문”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글로벌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지만 자국 내 판매에만 한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성능 측면에서 미·일·유럽에 비해 뒤쳐질 수밖에 없어 결국 글로벌 시장 잠식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손지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지난해 11월 전기차 판매량은 23만8000대(누적 171만5000대)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68.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테슬라와 LG화학 주가에서도 확인되지만 지난해는 전기차 시장은 매우 뜨겁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신차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월에 3%를 처음으로 넘어섰는데 보조금 특성상 12월에는 4%에도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 누적 기준 테슬라 모델3이 12만1000대로 1위고 닛산 LEAF(8만3000대), 베이징기차 EC시리즈(8만2000대), 테슬라 모델S(4만3000대) 순”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11월 누적 기준 90만7000대를 판매해 전 세계 판매량의 52.9%를 차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며 “다만 지나친 국수주의로 중국에서는 중국 전기차만 판매되고 해외에서는 중국 전기차가 거의 판매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리튬인산철, 리튬이온각형으로 제작되는 중국 전기차는 스펙 측면에서 미·중·유럽에 크게 뒤질 수 밖에 없다”며 “자율주행 또는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하지 않는 현재의 중국 전기차가 주먹구구식 혹은 갈라파고스식 밀어붙이기로 스마트카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