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KIC, 적자 전환 우려에 '하한가'
에이프로젠 KIC(이하 에이프로젠)이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이프로젠은 오버행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내린 4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3분기 누적(개별 기준) 1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13억원 흑자애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377억원으로 21.1% 증가했지만 금융비용이 12억원에서 149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에이프로젠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5차례에 2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전환사채는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즉 회사는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지만 이 경우 이자비용이 발생한다.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유동주식이 늘어 주가가 떨어질 수 있지만 이자 부담은 사라진다.


에이프로젠의 전환사채(유동+비유동)은 2017년 말 378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엔 1618억원으로 대폭 불어났다.

에이프로젠은 오는 8일 4200만주 규모의 보통주를 추가 상장키로 했으며 이는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 행사 물량이다.


행사가액은 2172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크게 낮아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