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가천대길병원 안과 교수. /사진=가천대길병원
김동현 가천대길병원 안과 교수. /사진=가천대길병원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량이 크게 늘었지만 안구 피해에 대한 인식은 부족해 군날개 등 안구질환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천대길병원 교수진의 조언으로 미세먼지와 안구질환의 연관성과 예방법을 알아봤다.

김동현 가천대길병원 안과 교수는 "미세먼지가 군날개 등 안구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안구 표면은 복합대기오염물질에 상시 노출돼 있어 대기오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김동현 교수 연구팀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3276명을 대상으로 안검사 이전 2년 동안 대기오염 관련 자료를 확보·대조한 결과 군날개와 미세먼지의 오즈비가 1.23점으로 집계됐다. 점수가 1을 넘으면 인과관계가 높다는 의미다. 즉 미세먼지가 많을수록 군날개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얘기다.

김동현 교수는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인체에 들어와 다양한 기관에 많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보안경, 선글라스 등으로 눈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내에 있을 때는 공기를 주기적으로 정화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스투키·산호수 등 공기 정화에 도움되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주기적으로 식물 잎에 붙은 먼지를 닦아주는 게 좋다. 

공중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바닥에 떨어뜨린 후 물걸레로 닦는 것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