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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오 DGB금융 회장/사진=DGB금융 |
김 회장은 지난 14일 오후 사내방송을 통해 "기존 겸직체제 분리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은행장 겸직 체제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과거와의 단절과 책임경영이라는 대의의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은행장 후보자를 찾지 못했다"며 "직무대행 체제의 계속 또한 조직 안정화와 DGB금융의 발전이 늦어지게 되므로 부득이하게 한시적 겸직 체제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권력독점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한의 위임을 통한 자율경영체제 구축과 선진화된 지배구조 등으로 인해 과거로의 회기나 권력의 독점으로 인한 폐단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겸직기간 동안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순수 혈통의 차기 은행장을 양성하겠다"라며 "학연, 지연 등에 얽매이지 않는 투명한 인사와 내부 인재에 대한 양성과 다양한 기회 제공, 파벌문화와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기업문화 근절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현재 DGB금융에 대한 모든 의견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은 DGB금융의 혁신과 혁신을 하기 위한 의지"라며 "잘못된 정보들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대외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돼 혁신의 의지를 보여주자"라고 강조했다.
현재 김 회장은 대구은행장 '셀프 추천' 및 '셀프 겸직' 논란을 겪고 있다. DGB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지난 11일 김 회장을 대구은행장으로 추천했는데 DGB금융 자추위에는 사외이사 5명을 비롯해 김 회장도 포함됐다. 이에 대구은행 이사회와 노조(사무금융노조연맹 대구은행노조) 등은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은행 이사회는 15일 오후 김 회장의 겸직 안건을 결정하기 위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내외부 의견 청취를 위해 오는 18일 오후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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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