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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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북미·유럽 선진국펀드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동유럽으로 대표되는 신흥유럽주식형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유럽 신흥국 증시가 비교적 강세라는 전망에 금융투자업계는 신흥유럽주식형펀드의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신흥유럽주식형펀드(22일 기준/17개)는 올들어 8.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자산운용사별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신흥유럽주식형펀드를 살펴보면 대부분 러시아 지수를 추종하거나 러시아 증시에 상장한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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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한국투자KINDEX러시아MSCI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은 12.93%로 가장 높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C-w)’ 10.68%,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e’가 9.94%로 뒤를 이었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올들어 급등한 러시아지수(RTS)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 한해동안 17%대 급락(1월: 1282.36→12월: 1066.13)했던 RTS는 이달들어 10%대 상승하며 1170선대까지 회복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달 러시아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관련 펀드 수익률이 개선된 모습”이라며 “산유국인 러시아에 악재로 작용했던 유가하락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위험선호심리도 살아나 러시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유럽(러시아 포함) 등 전반적인 신흥유럽지역 주식이나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같은기간 4~9%대 수익률을 보였다.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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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F’가 8.95%로 가장 선방했고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 A’ 8.13%, ‘신한BNPP동유럽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 7.72%,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Eastern Europe증권투자신탁 1[주식]C-F’ 7.22%, KB자산운용의 ‘KB이머징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 A 클래스’ 3.91%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유럽을 포함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협상의 낙관론에 달러 약세까지 더해져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러시아, 터키 등 유럽 신흥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던 만큼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사이 해외투자은행(IB)에서는 신흥국 증시가 이미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