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격납고에 계류돼 있는 기상항공기에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 연소탄이 장착돼 있다./사진=뉴스1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격납고에 계류돼 있는 기상항공기에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 연소탄이 장착돼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인공강우 실험을 시작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전북 군산시 인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한 뒤 구름과 강수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분석한다.

실험은 장소 탐색에서 시작해 인공강우 효과 분석, 미세먼지 농도 변화까지 이어진다.


실험 장소는 기상장비를 활용해 기온·습도·바람 등의 기상 여건과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해 찾는다. 이후 기상항공기가 인공강우물질 요오드화은연소탄 24발을 살포하면, 국립기상과학원은 구름과 강수입자의 변화 사항을 관측한다. 동시에 천리안 기상위성과 기상레이더를 활용해 인공강우 생성 효과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기상관측선이 해안지역과 해양 상공의 기상을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해상의 기상관측선과 내륙의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인공강우물질 살포 전후 미세먼지농도 변화를 관측한다.


인공강우는 주로 강우량을 늘려 가뭄 해소 등의 방안으로 연구됐다. 최근 국내 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합동실험이 마련됐다.

이전까지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대한 분석은 연구수준에 한계가 있어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과 태국에서도 인공강우를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시도한 바 있으나 공식적인 성공사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