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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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증시 불황에 변액보험 판매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변액보험 시장의 전통 강자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생보사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1조7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 전통 변액보험 강자의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구 PCA생명 합산)의 초회보험료는 5239억원으로 1079억원(17.1%), 메트라이프생명은 1017억원(51.1%) 각각 줄었다.

이어 교보생명(-547억원, -45.5%), 오렌지라이프(-361억원, -28.6%), BNP파리바카디프생명(-281억원, -22.2%), KB생명(–255억원, -13.9%) 순이었다. 오렌지라이프,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변액시장 지배력이 높은 생보사로 꼽히며 KB생명도 ELS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최근 3~4년간 변액판매가 급증한 생보사에 속한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하면서 상품 포트폴리오를 변경했다”며 “이에 따라 변액보험 판매 실적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생보사, 증시 불황에 변액보험 위축… 전통강자 약세
반대로 ABL생명은 1152억원(81.7%) 급증했고 하나생명(994억원, 8502.2%), 삼성생명(656억원, 96.7%), 흥국생명(125억원, 82.5%), 푸르덴셜생명(121억원, 13.0%)도 실적이 늘었다. ABL생명은 지난해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변액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하나생명은 2017년 5월 변액보험 판매를 재개하면서 지난해 실적이 급증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통상 방카슈랑스에서는 저축성보험 위주로 판매돼 변액보험 판매가 부진하다”며 “지난해의 경우 방카 채널에서의 변액보험 교육 강화 등을 통히 실적이 우수했다”고 말했다.


각 사마다 상품판매 전략에 차이가 있지만 전통 강자의 약세는 지난해 하반기 증시불황 여파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월29일 2598.19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10월29일에는 1996.05로 200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부진으로 인해 변액보험 판매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시 변액보험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올해 시장 상황에 따른 판매전략이 다변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