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1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다/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1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다/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응급의학 전문가, 동료 의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고인과 닥터헬기 도입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댔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윤 센터장을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두려움 없이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피투성이 싸움을 하면서도 모든 것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선생님께 항상 경외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입될 닥터헬기에 윤 센터장의 이름을 새겨 넣겠다고 약속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의료원 내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 센터장의 부인은 설 전날까지 윤 센터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직원들과 함께 센터장실에 쓰러져 있는 윤 센터장을 발견했다.

윤 센터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뒤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 때 응급의료기획팀장으로 합류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