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KB금융에 대해 "대규모 비용 발생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은 200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55%, 당사 전망치를 63% 하회했다"며 "통상 4분기에 기대할 만한 이익에 크게 못미친 것은 희망퇴직비용 2860억원, 특별보로금 1850억원 등의 인건비 발생과 KB증권의 파생상품 등 유가증권운용손실의 영향이 컸다. KB증권은 순손실 324억원으로 3분기 58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영업외항목에서 세무조사 추징금 320억원 및 기부금 증가 등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자이익 증가나 안정적인 충당금비용 등 본질적인 수익성은 유지됐다"면서도 "증권 및 손보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올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3조3300억원으로 6.3% 하향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8.6%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2017년과 같은 1920원으로 장점 발표했다. 배당수익률 4.1%, 배당성향 24.8%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면서 배당성향을 약 1.6%포인트 상향했는데 배당성향을 급격하게 바꾸기 어려운 은행주로서는 최대한 주주환원정책에 신경 쓴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