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박준혁 씨가 라스베이거스를 출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박준혁 씨가 라스베이거스를 출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말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대학생 박준혁씨(25)가 지난 22일 사고 52일 만에 귀국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대한항공 KE006편을 타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도착 후 박씨는 침대에 누운 상태로 비행기 밖으로 빠져나왔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한항공이 박씨의 이송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좌석 8개를 연결해 박씨가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의료 장비 등을 갖춰 박씨를 이송한 것을 전해졌다.

항공 운임은 25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박씨의 모교인 동아대도 1차로 500만원을 전달했고 환자가 입국하면 현재까지 모금한 금액을 치료비로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의식을 되찾은 박씨는 간단한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기력을 회복한 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