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봄 성수기인 3월에 들어선 지 보름이 가까워오지만 거래중단 현상이 지속됐다.

14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 신고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47건을 기록해 하루평균 53.9건에 불과했다. 서울시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3월 거래량으로 최저수준이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하루평균 56.8건보다도 5.0% 더 줄어들었다. 지난해 3월 하루평균 445.6건과 비교하면 8분의1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주택시장이 과열됐던 지난해 9월 하루평균 407.7건을 기록했다. 정부의 각종 규제 강화로 6개월 연속 거래가 감소했다.


정부 규제뿐 아니라 공급과잉, 금리인상, 전셋값 하락 등의 상황이 지속돼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

KB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지난달 42.9를 기록해 2015년 1월 이후 4년여 만의 최저수준이다. 매수우위지수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 조사해 산출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 용산 공인중개사사사무소 관계자는 "봄 성수기인데도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이유는 대출규제에다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전반적으로 집값이 아직도 비싸다는 인식이 커 추가하락이 있어야 거래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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