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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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7년차인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미 양국 교역은 1316억달러로 전년대비 10.3% 증가, 미중 무역갈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미 교역액은 한국 총교역의 11.5%로 미국은 중국에 이어 한국의 제2 교역 대상국으로 자리 잡았다.


FTA 발효 후 대미 교역 증감률은 2017년을 제외하고는 대세계 교역 증감률을 지속 상회했으며 지난해에도 대세계(8.4%) 대비 높았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727억달러로 전년대비 6.0% 증가했으며 대세계 수출 증가율(5.4%)보다 다소 높았다.


반도체(90.6%), 석유제품(15.7%), 건설기계(32.4%)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자동차(-6.9%), 무선통신기기(-6.2%), 고무제품(-2.2%) 등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FTA 발효 3년차 이후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3%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대미 수입은 589억달러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국제 에너지 시세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로 원유(520.1%), LPG(50.3%), 천연가스(179.2%)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11.0%로 FTA 발효 후 지속 상승, 그간 2위인 일본을 앞서 수입시장 점유율 순위가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FTA 발효 후 4년 동안 무역수지 흑자는 증가했으나 2016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전년대비 41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의 감소는 수출입 모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원유, LPG 등의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송금기준 108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8.7% 감소했다. 이는 2016∼2017년 대형 M&A로 인한 투자액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FTA 발효 후 7년간 대미 투자는 644억달러로 발효 전인 2005~2011년 누적 264억달러 대비 2.4배(143.5%)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미 투자는 신고기준 58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4.8%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FTA 발효 후 7년간 대미 투자유치액은 308억달러로 발효 전 대비 2.2배(12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