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 /사진=뉴스1
사회지도층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 /사진=뉴스1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소환조사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21일 "조사단은 금일 오후 윤씨를 소환조사했고 윤씨는 귀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2차례의 소환조사를 포함해 윤씨를 총 5회 조사했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윤씨로부터 강원 원주시 한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김 전 차관으로 지목된 남성이 등장하는 성관계 추정 동영상이 발견됐으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2014년엔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한 피해자가 김 전 차관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해 수사가 다시 진행됐다. 그러나 검찰은 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해 4월 이 사건을 본조사 대상에 올렸고 대검 진상조사단을 통해 재조사를 진행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사건' 의혹에 관해 사실상 재수사 지침을 내렸으나 검찰에서 두 차례 무혐의 처분했던 사건에서 새로운 증거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아 재수사를 통해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윤씨가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 전 고검장과 친분을 인정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JTBC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윤 전 고검장은 이와 관련해 "윤씨와 일면식도 없으며 별장의 위치도 전혀 모른다"며 "허위보도와 가짜뉴스에 대해 엄중한 법적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