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지난해 사회공헌사업에 96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예방 사업에 35억원을 지원해 규모가 가장 컸으며 래퍼 도끼, 보이그룹 갓세븐도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생보재단은 18개 생보사(PCA생명 제외)가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2007년 출범했다. 지난해의 경우 생보사 실적 부진으로 출연 규모가 출범 후 가장 작았다.


◆청소년·취약계층 대상으로 접점 확대

26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비원비 96억원 중 ▲자살예방 35억원 ▲저출산해소 26억원 ▲고령화극복 17억원 ▲생명문화확산 14억원 ▲홍보비에 4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자살예방 지원사업의 경우 농약안전보관함 8020개 보급, SOS생명의 전화운영, 자살위험군 지원, 청소년 자살예방 등이 대표적이다. SOS생명의 전화는 한강 다리 20곳에 75대를 설치돼있으며 위기상담 722건, 구조 221건의 도움을 제공했다. 청소년 자살 예방 사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플러스친구,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난해 2만353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래퍼 도끼의 ‘들어줄게’, JYP 갓세븐 영재와 박지민의 ‘다들어줄게’ 음원 발표와 ‘생방송 톡!톡!보니하니’, 가수 청하의 ‘생명존중메시지’ 등 청소년 접근성이 높은 채널을 활용해 자살예방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저출산해소 지원사업은 저소득·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보육지원과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출산환경개선으로 나눠 진행했다. 보육지원 사업은 생명숲 돌봄센터 9곳, 생명숲 어린이집 3곳 등을 출산환경 개선은 고위험 임산부 1012명에게 의료비 지원, 산모돌봄센터를 통해 389명, 힐링센터 운영으로 502명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고령화극복 지원사업은 치매 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19곳을, 독거노인을 위한 100세힐링센터 8곳을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기억키움학교의 경우 지나해 309명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 일상생활 기능훈련 등을 진행했다.


생명문화확산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재단은 전국 81개 종합병원과 협약을 맺고 치료비, 희귀의약품비, 합병증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강남세브란스, 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협업약해 희귀질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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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출연금 역대 최소


재단은 생보사들이 지원하는 출연금과 기금운용을 통해 사업지원비를 마련한다.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54억원을 출연했다.

생보사 별로 삼성생명이 8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생명(335억원), 한화생명(97억원), 동양생명(28억원), 신한생명(19억원), 미래에셋생명(11억원) 순이다.

지난해 출연금은 14억원으로 역대 최소였다. 첫 출범 시 출연규모는 263억원이었고 2015~2017년에는 3년 연속 100억원이 넘었다. 이전 최소 규모는 2009년(20억원)이었다.

출연금 축소는 지난해 실적 부진 여파다. 각 사는 세무상 이익 중 일부를 떼 재단에 출연하는 데 지난해의 경우 대규모 환차손 여파로 세무이익이 부진했다.

현재 24개 생보사 중 19개 생보사가 재단을 지원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등 자체 재단을 운영하거나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규모가 작은 생보사는 출연하지 않는다.

재단 관계자는 “주요 지원사업이 개인이나 단체에 평등하고 지속적으로 공유되는지 부단히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청렴하고 투명하게 생명보험의 생애보장 정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