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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사진=뉴시스 |
25일 공개된 최 부상의 '3월15일 평양 회견문 전문'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 사이에 긴장 상태를 해소하고 화해와 단합, 협력과 교류를 위해 진중하고 신뢰적인 조치들을 취할 결심을 피력한 반면 미국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집착했다.
최 부상은 북한의 현실적인 제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축성 있는 입장을 취했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적대감과 불신의 감정으로 협상 노력에 장애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최 부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합의문에 "제재를 해제했다가도 북한이 핵 활동을 재개할 경우 제재는 가역적이다"는 내용을 더 포함시킨다면 합의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부상은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반대 때문에 결국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합의)이 나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최 부상은 이에 대해 "미국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핵 포기에 합의한 후 북한 국내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이 같은 반대 분위기 속에서도 회담에서의 공언을 단계적으로 실천할 의지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최 부상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볼턴 보좌관 등 미국 고위관리들이 분별없는 발언을 쏟아내며 북한 최고지도부와 주민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할 경우 어떤 타협도 할 생각이 없고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 부상은 북한 최고지도부가 곧 명확한 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회견 발표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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