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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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의결권 1.9% 차이로 대한항공 대표이사 재선임에 실패했다. 대한항공 지분율 1.9%은 지난해 말 종가 기준으로 환산 시 600억원 수준이다. 조 회장은 이 수준의 주식을 확보하지 못해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 대한항공의 대표자리에서 물러난 셈이다.

27일 전자공시스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날 참석주주의 의결권은 73.84%다. 그리고 조 회장이 연임을 하려면 출석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날 조 회장은 찬성표를 64.1% 밖에 모으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상장주식이 9484만4614주(자사주 20주 제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조 회장은 약 180만주 차이로 연임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지난해 말 종가 3만3050원으로 계산하면 약 594억원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의결권 행사의사가 명확한 한진칼과 국민연금의 지분을 제외하면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표가 더 많았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33.35%, 국민연금은 11.56%다. 이를 감안하면 양측을 제외하고 조 회장에 연임에 찬성한 주주의 지분율은 13.9%, 반대한 측의 지분율은 1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