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인구가 10년 만에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송파구로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지난달 서울로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이탈한 인구를 10년 만에 처음 넘어선 것.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로 3034명의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은 2009년 3월부터 올 1월까지 9년10개월 연속 인구가 순유출됐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9510세대 대단지인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집들이 여파가 서울 인구 순유입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최저 10층~ 최고 35층 84개동으로 구성된 헬리오시티는 총 3만명, 9510세대 규모로 이들이 입주 대란에 가세하자 올 1월부터 서울 순유출 인구가 94명으로 크게 축소됐고 2월 들어서는 유입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경기로도 1만1420명의 인구가 순유입됐다. 경기로의 순유입세는 1989년 3월(6785명)부터 지속 중이다.

수도권 지역 외에 세종과 제주는 유출된 인구가 유입된 인구보다 각각 3293명, 136명 많았다.


전국 13개 시·도에서는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인구가 순유출됐다. 전남에서는 올 1월(-3465명)에 이어 2월에도 2559명의 인구가 순유출됐다.

대구에서는 2014년 9월(-6094명) 이후 최대 폭인 2266명의 인구가 유출됐다.


이밖에 경남(-2204명), 경북(-2026명), 전북(-1858명), 부산(-1677명), 대전(-1284명), 울산(-1245명), 강원(-1001명), 충남(-483명), 충북(-117명) 등에서 인구가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