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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관심을 모으던 5G 상용서비스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이통 3사의 실적은 물론이고 삼성전자 등이 선보인 폴더블폰으로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 /사진=뉴시스 김진아 기자 |
◆5G 요금제, 이통 3사 주가 움직일까
이달 5일 이통 3사가 5G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요금경쟁에 돌입했다. 통신 3사의 주력 요금제는 3사 3색이다. KT는 무제한 요금제인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종량요금제다. 주력 요금제를 비교하면 KT는 8만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7만5000원에 150G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이번 요금제로 무선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verage Revenue Per User, ARPU)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선택약정요율 상향과 취약계층 및 노인계층 통신비 감면효과 등으로 무선 ARPU가 지속적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5G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4G LTE 요금제가 도입된 2011년 7월부터 통신 3사의 무선 ARPU가 반등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ARPU 변화를 보면 SKT 무선 ARPU는 3만2900원에서 3만6100원으로 증가했고 KT 무선 ARPU는 2만9300원에서 3만4200원으로, LG유플러스 무선 ARPU는 3만600원에서 3만6200원으로 적게는 4%에서 많게는 10%까지 성장했다. 과거자료를 활용한 합리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현재 통신 3사 무선 ARPU가 3만2000원 수준이고 향후 2년간 3만5000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G요금제 도입과 관련해 최근 정부의 높은 통신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무선 ARPU의 반등 시기는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통신서비스의 5G 상용화가 시작되면서 5G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5G 모멘텀이 주가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B2C 서비스 출시가 준비 중이고 가상현실(VR)과 게임 업체와의 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B2C 요금제 출시와 시점과 신규 스마트폰 출시 일정이 맞물려 5G 서비스 가입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초기 국내 가입자 수가 200만~300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5G 서비스 출시와 함께 B2B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제조업, 에너지, 의료기기 등 통신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들이 존재하고 향후 해당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민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4G서비스가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와 함께 발전했다면 5G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산업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통신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통신 3사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5G에서 5만5000원 요금제가 주력 요금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요금제에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가입자당 매출액은 월 4만1000원 수준으로 현재 이통 3사의 휴대폰 ARPU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이통 3사의 현저한 ARPU 개선 효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VR 등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들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서비스 주가는 2012년 4G 상용화를 기점으로 요금 규제 이슈가 불거지기 시작한 2014년 말까지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4G만큼은 아니더라도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특성을 기반으로 관심을 유발할 모멘텀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G 상용화 기대감 높은 SKT·LGU+의 상반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특히 미국·일본 투자 수혜 기대감이 높은 KMW와 다산네트웍스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폴더블폰도 출시 임박, 수혜주는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폴더블폰 갤러시폴드를 공개하고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샤오미도 중국 베이징에서 신제품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화웨이, 오포 등도 이달 말 폴더블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올해 320만대를 기록하고 연평균 약 250% 성장해 2022년 501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폴더블폰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관련 핵심 부품 및 본딩장비 업계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재는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과 연성회로기판(FPCB),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등의 기판이다.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코오롱인더, 인터플렉스, 파인텍 등이 있다. 코오롱인더(코오롱인더스트리)는 CPI필름 업체 중 가장 주목받는 회사다. CPI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커버윈도우에 적용되는 것으로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폴더블폰에 적합한 소재로 꼽힌다.
인터플렉스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연성회로기판(FPCB)을 공급한다. 현재 글로벌 기업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FPCB를 제공하고 있으며 갤럭시 노트9 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파인텍은 국내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본딩장비를 개발해 폴더블 장비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신형 본딩장비는 7인치 이상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 모듈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플렉서블 패널은 휘어지기 떄문에 패널 핸들링 기술과 본딩 정밀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독보적인 설계와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장비 개발에 성공해 장비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7호(2019년 4월9~1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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