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4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노회찬 전 대표의 묘소를 찾아 당선증을 바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4.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4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노회찬 전 대표의 묘소를 찾아 당선증을 바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회찬의 꿈, 여영국이 이어가겠습니다.”

4.3 보궐선거에서 개표율 99.98%까지 뒤지다 504표(0.54%) 차이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여영국 당선인(창원성산)의 홈페이지에 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문구다. 여 당선인은 당선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 방문을 택하기도 했다.


정의당이 배포한 여 당선인 ‘후보 소개 자료’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은 생전 고 노회찬 의원과의 관계다. 노회찬은 용접공으로, 여영국은 통일중공업의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을 하면서 만났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이후 노회찬과 여영국은 2000년 초 민주노동당에서 다시 만나 노회찬은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으로, 여영국은 경남지역 ‘노동자 정치 실천단’으로 함께했고, 2010년 진보신당 소속으로 경남도의원에 당선됐을 때는 진보신당 대표가 노회찬이었다는 내용까지 곁들였다.


2016년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일 때 상임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여 당선인은 “노회찬 정신을 이어받아 책임지고 노 전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밝혔다. 여 당선인은 현재 노회찬재단 이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