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게임X 홈페이지
/사진=위게임X 홈페이지
중국기업 텐센트가 게이밍플랫폼 브랜드를 바꾸고 세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국내 200여개 게임을 유통하던 플랫폼 ‘위게임’에 ‘X’를 붙여 글로벌 진출을 공식화했다.

◆주요 타이틀 및 기능은

텐센트의 게이밍플랫폼은 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스토어지만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홍콩에 있는 서버를 통해 얼리액세스 형태로 출시한 위게임X는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고 언어도 변경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위게임X는 얼리액세스 형태의 게임 17개가 입점한 상태다. 차이니즈 패런츠, 마이 타임 앳 포시아, 포츠 등 주로 인디게임이 탑재됐다. 향후 ‘커밍순’ 형태의 문구로 출시를 암시한 8개 타이틀을 비롯해 대형 인기게임도 플랫폼에 입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플랫폼은 사용자 리뷰, 장르 태그, 클라우드 저장, 오프라인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일부 무료게임의 경우 현지화를 지원하지 않는 등 주요 게임이 어떤 언어를 지원하는지 알 수 없다.

◆텐센트의 궁극적 이유는

텐센트가 세계시장을 정조준 한 것은 강력한 게임플랫폼 ‘스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밸브는 현지업체 완미세계와 협력해 ‘스팀 차이나’를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발표했다. 스팀이 중국시장에서 규제를 뚫고 진입할 파장을 고려하는 한편 글로벌시장까지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콩에 서버를 두기 때문에 규제당국의 검열도 피할 수 있는 장점도 주효했다.

특히 텐센트가 라이엇게임즈, 슈퍼셀 등을 소유했고 유비소프트, 액티비전, 라이엇게임즈에 투자하며 협력관계를 이어온 만큼 콘텐츠 수급에 있어 큰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위게임X는 당분간 중국 인디게임을 위주로 서비스 되겠지만 협력관계에 있는 대형 게임사가 많아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텐센트가 축적된 자본과 콘텐츠로 승부할 경우 글로벌게임생태계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