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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 일주일을 맞았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에 집중한 나머지 부실한 망과 콘텐츠 미비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오락가락 갈피 못잡는 5G 단말
지난 9일 삼성전자 멤버스 앱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갤럭시S10 5G’에서 망전환 시 데이터가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일부 사용자의 경우 네트워크가 끊기면서 전화가 먹통이 되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는 모든 이통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커버리지 제한, 데이터 통신속도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10 5G가 5G망과 LTE망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삼성전자도 단말기에서 기지국 신호를 더 빨리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먹통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5G망의 커버리지와 속도에 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소비자들은 “5G 최대 전송속도가 LTE의 20배에 달한다는 것을 믿었는데 실제로 테스트해본 결과 LTE의 4~5배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분개했다.
| 5G와 LTE 전송·지연 속도 차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A씨는 “예상은 했지만 3G에서 LTE로 넘어가던 시절보다 더 많은 문제가 있다”며 “5G의 특징인 초고속·초저지연 중 어떤 것도 완성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그가 공개한 속도측정 테스트 이력을 보면 5G망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17Mbps, 지연시간 397ms가 기록됐다. 그가 같은 장소에서 측정한 LTE망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80Mbps, 지연시간은 32.2ms로 속도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지연시간은 월등히 높았다.
◆가입 문의 5G 줄고 LTE 늘어…
비싼 요금제도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통3사의 5G 요금제는 최저 5만원선에서 최고 12만원선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5만원대 요금제는 10GB(기가바이트)미만의 데이터를 제공해 실질적인 5G 요금제는 8만원이 넘는다. 비싼 요금제 탓에 소비자의 반발이 거세자 이통3사는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요금제를 경쟁적으로 인하하기 시작했다.
이에 5G 이동통신 사용자 B씨는 “여론이 악화되기 무섭게 5G 요금제 인하 경쟁에 돌입하는 행태를 보니 기가찬다”며 “프로모션 요금으로 제공해도 이통사의 손실이 크지 않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말했다.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스1 |
개통 첫주 10만명에 달했던 5G 가입자는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한풀 꺾였다. 서울 구로구에서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는 C씨는 “지난 주말에는 5G 문의가 끊이지 않았지만 지난 9일을 기점으로 5G 비중이 크게 줄었다”며 “평일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큰 폭으로 줄었다. 대신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LTE 최신 기종에 소비자들이 몰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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