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사옥(왼쪽), 금융감독원./사진=한화생명 제공, 머니S DB
한화생명 사옥(왼쪽), 금융감독원./사진=한화생명 제공, 머니S DB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사 첫 번째 대상으로 한화생명을 선정한 가운데 요양병원 암보험금 지급에 대해서 적정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생명 측에 종합검사 절차에 착수하기 위한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2~4주 전에 사전통보 및 사전자료를 대상 금융사에 요청한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사 최대 이슈인 ‘즉시연금 사태’,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와 모두 관련돼 있다. 앞서 금감원은 재판이 진행 중인 즉시연금에 대해서는 종합검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에 대해서는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요양병원 암보험 입원비는 개별건별로 지급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앞서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재검토를 했지만 다시 회사들이 지급여부를 판단했으니 거기에 대해 적정성을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논란은 보험사가 요양병원 입원을 ‘암의 직접치료’로 볼 수 없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암보험 약관에는 ‘암의 직접치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돼 있는데 가입자는 요양병원 입원도 직접치료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생명보험사 '빅3'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현황./자료=전재수 의원
생명보험사 '빅3'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현황./자료=전재수 의원

지난해 9월 금감원은 관련 보험사에게 재검토권고를 내렸다. 지난 22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82건 중 57건(69.5%)에 대해서 전부 수용했고 나머지 25건에 대해서는 일부·불수용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는 계속해서 조사 중인 부분이다”며 “금감원의 권고에 따라 최대한 지급하려고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