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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뉴스1 |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17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김 전 의원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료진이 김 전 의원을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5시쯤 숨졌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 전 의원은 전라남도 목포 출신으로 15~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근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앓고 있던 파킨슨병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과 굴곡을 함께 했다. 김 전 의원은 1971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배후로 지목됐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당했다.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1990년대 들어 파킨슨병까지 앓게 됐다.
이후 김 전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신안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16대와 17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2006년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 김홍일 전 의원. /사진=뉴스1 |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생전 민주주의 위한 헌신과 의정활동에 대해 알고 있는 국민 모두 안타까워 할 것”이라며 “김 전 의원은 아버지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이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 역경 및 고난을 함께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화운동 때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지병으로 끝내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을 애도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민주화와 인권을 향한 의지를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의원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5·18 국립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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