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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의장-원내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문희상 의장과 원내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이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방 일정으로 불참했다. /사진=뉴시스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4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상을 이어갔으나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문 의장을 비롯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김관영 바른미래당 대표·장병완 민주평화당 대표·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가졌지만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편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견 조율에 실패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에 대해 더이상 압박하지 않는다면 저희는 그 부분(국회정상화)에 대해 언제든지 할 생각"이라면서 "하지만 여당과 범여권 정당들이 만나서 계속 이러한 논의를 이어간다면 4월국회를 합의해 드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문 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오찬에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를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문 의장과 오찬을 갖고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를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문 의장과 오찬을 갖고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편 앞서 회동에서도 문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모두 조속히 4월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입법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나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 강하게 항의는 등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일방적인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패스트트랙 압박과 겁박으로 사실상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 안타깝다"면서 "저를 빼고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을 겁박하는 상황에서 어떤 (국회) 진도를 나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나 원대대표가 "만약 (선거제 개편안 등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태운다면 4월 국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20대 국회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겁박은 누가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을 하면 20대 국회 전체를 보이콧하겠다는 것은 오히려 국회와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나 원내대표는 "사실 이 자리에 올 때마다 늘 여당과 범여권 세력들이고 저 혼자만 야당 같은 느낌"이라며 "의장이 국회가 비정상적인 상황이 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문 의장은 "(국회의 비정상화 저지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정치권을 향해 품격과 상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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