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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채이배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청 운영위원장실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감금돼 있던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약 6시간 만에 탈출에 성공했다.
채 의원은 25일 오후 3시16분쯤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문이 열린 틈으로 의원실을 빠져나왔다. 이후 전력질주로 계단을 뛰어 내려가 곧장 국회 본청으로 달려갔다. 결국 그는 '방탈출' 7분 만에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리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에 참석했다.
채 의원은 운영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했으나 점점 (한국당) 의원들이 많이 오더니 총 15분이 왔다"며 "점심에 샌드위치를 먹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오후 1시부터 법안 만드는 시간이 정해진 뒤부터 수차례 격한 몸싸움이 일어났다"며 "한국당 의원들이 길을 열어주지 않아 결국 경찰과 소방서에 요청했고, 창문 뜯어내는 방식으로라도 감금을 풀어달라고 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그렇게까지 하는 건 위험할 수 있으니 물러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채 의원은 "6시간 만에 나와서 사법개혁 위한 논의를 저도 진지하게 시작하고, 반드시 선거법 개정 통한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위해 노력해서 법안 논의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채 의원은 이날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저지하려는 한국당 의원들에 가로막혀 6시간가량 의원실에 갇혀 있었다.
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10분께 영등포경찰서에 신고를 접수, 경찰과 소방대원이 오후 1시40분께 출동하기도 했다.
이후 채 의원은 창문 틈으로 고개를 내밀어 기자들에게 "오전 9시부터 4시간 넘게 한국당 의원들이 오셔서 밖을 못 나가게 하고 있다"며 "소파로 (막아) 문을 열 수도 없고 밖에서도 밀어서 열 수가 없어 감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개특위 소관 법안을 민주당과 논의 중이다. 제가 참석해서 논의해 합의안이 도출돼야 회의가 개의될 텐데 감금상태로 논의도 안 되고 회의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찰과 소방대원에게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고 필요하다면 창문을 뜯어서라도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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