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사진은 가수 승리. /사진=장동규 기자
승리 성접대. 사진은 가수 승리.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의 성접대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접대 비용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YG엔터테인먼트(YG)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YG는 이번에도 승리 개인의 문제로 원인을 돌렸다.

경찰은 지난 2015년 12월 승리가 서울의 5성급 호텔에서 성접대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투자자를 위해 파티를 하고 성접대까지 했다는 것.

유리홀딩스 전 대표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씨는 조사 과정에서 2015년 12월 24일 일본인 사업가 A씨 부부를 비롯한 일행 7~9명이 한국에 왔을 때 성접대를 했으며 대금 3000만원은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유씨는 당시 2박 3일간 A씨 일행에게 밤낮으로 성매매 여성들을 불러줬다. 이중에는 한 방에 여성 두 명이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

호텔비 3000만원은 승리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법인 카드로 결제했다. 이에 YG는 "승리가 2015년 사용했다고 알려진 YG 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은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해명했다.

승리는 "해외에 나갔을 때 A씨의 환대를 받은 적 있어 보답차원에서 호텔 숙박비를 계산한 것일 뿐 성접대가 이뤄졌는지는 몰랐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승리와 함께 성접대를 준비한 의혹을 받던 유씨가 성매매 알선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들에 대한 성접대 관련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승리는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단서가 충분하다고 보고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승리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