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첫 번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첫 번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민정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25일 대통령의 '입'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30분 부대변인 타이틀을 벗고 첫 브리핑에 나섰다. 부대변인 시절 1~2분 먼저 나와 브리핑을 기다렸던 것과 달리 안에서 대기했다. 이후 유송화 춘추관장이 "대변인님 이제 나오시면 됩니다"라고 말하자 미소를 머금고 나와 브리핑룸 단상대에 섰다.

그는 "대변인은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고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지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국민께 잘 전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 성과를 소상히 전달해서 국민들이 공감하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고 대변인은 '대변인으로서의 자신만의 스타일 구축에 대한 방향을 정했는가'라는 질문에 "제 스타일은 제가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규정되는 것"이라며 "기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박수현 전 대변인이 가진 언론인과의 넓은 소통, 김의겸 전 대변인의 명확한 전달 두 가지를 다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7분 가량의 짧은 브리핑을 마친 고 대변인은 꽃다발과 축하 인사를 받으며 단상 아래로 내려왔다. 

앞서 이날 오전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고 대변인에 대해 "문재인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라며 "부대변인으로서 활동하면서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에서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으로서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