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C 350 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 350 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수입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독일 브랜드들이 관련 모델 출시로 분주하다. 국내 하이브리드시장을 일본 브랜드가 꽉 잡은 상황에서 독일 브랜드들이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자동차시장에 독일산 하이브리드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친환경차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이브리드 모델(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실적은 7864대로 전년동기 대비 31.8% 늘었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15.1%의 비중을 차지했다.

독일 브랜드들은 주력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이 시장을 공략하려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19일 대표 모델 중 하나인 C클래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의 효율성을 더한 ‘더 뉴 C 350 e’를 출시했다. 국내 론칭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더 뉴 C 350 e’에 탑재된 2.0ℓ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6.4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합쳐진 전기모터는 가속 시 최대 82마력과 34.7㎏·m 토크의 성능으로 추가적인 힘을 지원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9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다.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로 낮은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배출량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에서는 E-모드를 활용해 전기동력만으로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15㎞(국내기준/유럽기준 33㎞)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대속도는 시속 130㎞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포르쉐는 올해 미래형 E-모빌리티 전략을 반영한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340마력의 3ℓ V6터보엔진과 136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462마력, 최대토크 71.4㎏∙m의 강력한 힘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소요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연소엔진과 전기엔진을 함께 사용해 최고속도를 시속 245㎞까지 끌어올린다.

운전자는 주행 환경 및 성능 조건에 따라 어떤 속도 범위에서도 지속적으로 부스트 토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욱 민첩하고 탁월한 주행 경험이 가능하다. 또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4㎞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물론 순수 전기 주행거리 및 부스트 저장량까지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모델대비 10.8에서 14.1kWh로 약 3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아직까지 충전인프라 등의 부족으로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 과도기적 모델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