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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 추진위원회가 지난 27일 홍호동 힐탑플레이스 상가 앞 공터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김동기 기자 |
지역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 추진위원회(위원장 왕경수)가 지난 27일 홍호동 힐탑플레이스 상가 앞 공터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진위 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5일부터 준비해 비영리단체로 등록했다”면서 “현재 해상관광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주민 서명에 21만6000여명이 참여했고, 오는 5월까지 30만명 서명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왕경수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지역에 이러한 시설물이 들어와 지역의 발전과 부산의 랜드마크가 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인근 송도케이블카를 보면, 서구청에서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 현재 케이블카 운영이 상상이상이다. 또 수익금이 지역으로 수십억원이 환원돼 지역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부산 해상관광케이블카는 이 보다 몇 배 규모이므로 파급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장순복 부산시관광협회 부회장, 오창호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신태원 부산시 중구전통시장연합회 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부산해상케이블카 추진을 촉구했다.
일부 정치인들도 사업추진에 대해 찬성의견도 밝히고 있다.
| 김현성 한국당 남구을 당협위원장이 남구 일대에 내선 펼침막./사진=김동기 기자 |
이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특정업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구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라면 반대는 안하지만 주민을 위한 사업이라도 부산 최대현안인 관문공항 문제 해결 후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 사업은 해운대구 송원공원과 남구 이기대공원 사이 해상 4.2㎞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을 지난 2016년 ㈜부산블루코스트가 부산시에 제안했으나 부산시는 해운대 일대 교통대책과 동백유원지 및 이기대공원 친환경성 보안, 광안리 앞바다 등 공공재 사용에 대한 공적기여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2016년 11월 반려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4.2㎞의 국내 최장 해상관광케이블카 사업 제안서를 부산시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블루코스트는 건설사 아이에스동서가 해상케이블카사업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편 지난 19일 벡스코에서 '부산 관광MICE 산업 발전을 위한 해상 케이블카의 가치'를 주제로 한 부산관광컨벤션포럼에서 2년 전 무산됐던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이 제시됐다.
최도석 부산시의원은 “해상케이블카가 부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벤치마킹만 하고 용역과 포럼을 반복하며 말잔치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려나가는 방법으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바다조망권은 누구나 누려야하며 전유물이 돼서는 안된다”며 “케이블카 개발주체와 광안대교와의 조화, 주민들의 설치 반대, 보상의 문제, 이기대와 동백섬을 연계 개발하는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교통 혼잡, 환경 훼손, 공공성 문제를 푸는 뚜렷한 해법 없이는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다시 검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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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