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사진=SBS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처
오은영. /사진=SBS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처

‘육아 멘토’ 오은영이 아들에게 미안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의 ‘막강해짐’ 코너에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이 출연했다. 오은영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SBS 교양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이하 ‘우아달’)에 출연해 육아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은 육아 전문가와 엄마라는 두 역할 사이에서 느꼈던 괴리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제가 ‘우아달’에 출연했다”며 “아들이 다 큰 뒤에 ‘엄마 나는 우아달 안 봤다’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은영이 그 이유를 묻자 아들은 “내 옆에 있어야 할 엄마가 저기(우아달에) 가 있으니까”라고 답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아들이) 그렇게 말하는데 마음이 아팠다”면서 “아들 옆에 더 있어줘야 하는데 너무 미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완벽한 엄마가 아니듯 아들도 성장하면서 도와줘야 하는 부분도 있고 가르쳐야 할 부분도 있었다”며 “그런데도 나는 우리 아들에게 꿀밤 하나 안 때리고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가능하냐고 묻는데 굉장히 고통스럽다”며 “저도 어떨 때는 참아야 하고 좋게 말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뭘 가르쳐줘야 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