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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스미스. /사진=로이터 |
미국의 억만장자가 대학졸업식 축사연설 중 “졸업생 여러분들의 학자금 융자를 내가 대신 갚아주겠다”고 선언해 졸업생들은 물론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사립대학 모어하우스 컬리지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 중 2019학년도 졸업생 전원의 학자금 융자액을 몽땅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졸업생들 중 학자금 융자를 받은 학생은 약 400명으로 융자액이 약 4000만달러(약478억원)에 이른다. 학교 측 대변인은 구체적인 액수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무어하우스 컬리지 졸업생들은 1인당 평균 3만5000~4만달러의 학자금 융자 빚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토머스 총장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스미스가 연설에서 위와 같은 약속을 할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투자회사 비스타 이퀴티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로, 미 흑인 사업가들 중 손꼽히는 부호이자 자선사업가다. 그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는 '기부서약'에 서명한 바 있다.
무어하우스 컬리지는 스미스의 모교가 아니다. 그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코넬대를 졸업했다. 하지만 무어하우스 컬리지가 역사적으로 흑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란 점 때문에 이번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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