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사진=장동규 기자
클럽 버닝썬. /사진=장동규 기자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핵심인물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던 윤모 총경(49)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자 민갑룡 경찰청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이모 선임행정관 등과의 회합을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 청장은 이후 윤 총경 관련 사안을 보고받은 뒤 부적절한 모임으로 판단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윤 총경이 경찰 소환 이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 행정관과 나눈 비밀 대화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 사태가 터졌을 당시 윤 총경은 지난 3월1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윤 총경은 경찰 소환 하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이모 선임 행정관과 메신저로 은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이 대화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선임행정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이자 과거사 진상조사단 업무를 담당했고 윤 총경은 지난해 8월까지 이 선임행정관과 함께 근무한 바 있다.


특히 윤 총경과 이 선임행정관이 메신저로 나눈 대화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청와대 비서관들의 저녁 모임에 대한 내용도 있으며 이 자리는 윤 총경이 주선한 자리였다고 '8뉴스'는 전했다.

이어 "민갑룡 경찰청장은 '3월 말 자리가 예정돼 있었지만 자리가 부적절해 보여서 모임이 취소됐다'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