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27일 저녁 서울출장을 마치고 서울 사당역 4번 출구에서 7770번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돌아오면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하 사진=염태영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염태영 수원시장이 27일 저녁 서울출장을 마치고 서울 사당역 4번 출구에서 7770번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돌아오면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하 사진=염태영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버스를 탔던 소회를 올려 화제다.

그는 “이 긴 줄이 보이시나요?”라며 “사당역에서 수원으로 들어오는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라고 했다. 


염 시장은 “저도 서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당에서 수원행 7770번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앞뒤에 서 계시는 시민분들과 얘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염태영시장과 함께 대화를 나눈 시민들은 "매일 오래 줄을 서려니 힘들다, 정류장이 지저분하다,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추위와 더위로 씨름을 해야 한다"며 매일 겪는 고통을 호소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광역버스 직접 타보니…
염 시장은 "대화를 해보니 해가림 시설도 제대로 안된 정류장을 보며 곧 닥칠 무더위에 시민들께서 느낄 불편함이 더 크게 다가왔다"며 "버스 옆자리에는 스타트업기업에서 CTO로 일하는 청년이 앉았는데 매일 출퇴근에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좀 더 빠르고 편안한 대중교통을 조성해 미래를 향한 도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며 "7월부터 운수노동자 주 52시간제 근무가 시행되어 버스대란이 예고된다"며 시민대토론회를 제안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7월부터 운수노동자 주52시간제 근무가 시행되어 버스대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시민, 전문가, 국토부와 경기도 버스정책 담당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시민대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책은 중앙정부가 만들지만, 그에 따른 불편함은 고스란히 시민몫이구나 하는 생각에 고민이 깊다”고 전했다.

염 시장은 “이번 토론회가 버스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달 15일 도내 72개 버스노사가 임금협상을 결렬할 경우 1만 2000여대의 버스는 7월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 등 버스대란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