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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진=로이터 |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하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 닷새째인 4일 헝가리인들이 추모의 ‘아리랑’을 부를 예정이다.
지난 1일 페이스북에는 머르기트 다리에서 아리랑을 부르자는 내용의 행사가 게재됐다. 행사 제안자는 이날 저녁 7시부터 머르기트 다리에서 추모의 의미로 아리랑을 부르자고 작성했다.
행사 제안자는 “‘아리랑’은 한국의 비공식적인 국가”라며 “다리 가운데로 걸어오면서 아리랑을 부르자”고 적었다.
그는 아리랑의 영어 노랫말이 적힌 악보도 같이 첨부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도 해당 행사 페이지에 아리랑 노래가 담긴 유튜브 영상을 올리거나 관련 뉴스 링크를 공유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참사 직후부터 헝가리인들은 꾸준히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고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머르기트 다리 위에는 추모의 꽃과 촛불이 놓이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태극기를 꽂아 두거나 편지를 남긴 사람들도 생겨났다.
지난 1일에는 헝가리 시민과 교민들 주최로 부다페스트에 있는 주헝가리 한국 대사관 앞에서 추모제가 열리기도 했다. 200여명의 추모제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흰 꽃과 촛불 등을 대사관 앞에 내려놓으면서 조의를 표했다. 일부 참가들은 편지나 책을 가져다 놓았고, 한복을 입고 참석한 현지인도 눈에 띄었다.
지난 2일에는 머르기트 다리에 검은 조기가 게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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